루비, 나의 진로를 바꾸다

Posted by 大山 Tue, 06 Jun 2006 05:40:00 GMT

사실 나는 언제나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았다. 초등학교때 베이직을 접한 이후로 계속. 시간 많이 잡아먹는 취미에 불과하긴 했지만 말이다. 근데 이걸로 밥먹고 살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물리학도 포기하기 힘들었고.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면 무엇을 할까 고민중이었는데, 군대가 고민을 덜어 줬다. 우선 귀국해서 군대부터 마치기로 마음을 먹었다.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병특으로 근무한 관계로 삼년간은 꼼짝 없이 개발을 했다. 그래서 PHP를 익혔는데, 이건 무슨 언어가 name space도 없고, 함수 이름에 규칙성도 없고. 짜증나서 재빨리 자바로 갈아탔더랜다. 자바야 name space도 있고, 메소드 이름도 대략 일관적이긴 한데, 웹개발 프레임워크를 뭐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 놨는지.. EJB 공부를 앞두고 고민하다가, 루비로 다시 갈아탔다. 왜 루비였냐구? 미국쪽의 유명한 자바개발자들이 여러명 루비진영으로 옮겨간게 계기였다. 아마 안그랬으면 파이썬을 했을까?

그러다 병특이 끝났다. 진로를 두고 몇달간 고민했다. 그리고 계속 개발자로 남기로 했다. 루비가 아니었음 아마 다른일 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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