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을 써야하는 또 하나의 이유

Posted by 大山 Tue, 07 Nov 2006 03:48:00 GMT

맥 OS X 최초의 바이러스가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바이러스가 유포되기 시작했는데 왜 맥을 써야 하느냐구?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인데 지난 일주일간 이 바이러스에 전염된 맥은 채 50대가 안된다는.. 앞으로도 몇대 더 전염시키지 못하고 박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그리고 바이러스의 소스코드가 공개되었는데 주석중에는 이 바이러스를 작성하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개발자가 한탄하는 내용이 적여 있었다고 한다. 이 바이러스는 퍼지기만 할뿐 컴퓨터에 어떤 해도 끼치지는 못한다고.

윈도우 바이러스에 상처받은 그대 이제 맥으로 오라. ;)

업데이트(10시간 후): 음, 맥 OS X용 바이러스가 이전에도 있지 않았냐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한때 최초의 맥 OS X용 바이러스로 알려졌던 OSX/Leap-A는 과연 이걸 바이러스라고 부를 수 있느냐의 논란이 많았던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압축을 풀고, 더블클릭을 해서 프로그램을 실행을 한 후, 관리자 암호 요청에 암호까지 입력해 주어야 비로소 컴퓨터에 설치가 되었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iChat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컴퓨터로 파일을 전송하기는 합니다. (이 경우에도 인터넷을 통해서 전송될 수는 없고, Bonjour 로컬 네트워크 상의 유저에게만 보내집니다.) 상대방의 컴퓨터에 온전히 전염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파일 전송을 수락하여 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압축을 풀고, 더블클릭하여 실행을 한 후, 관리자 암호 요청에 암호까지 입력해 주어야만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운영체제 상의 보안 헛점을 이용한 프로그램도 아니었고, 스스로 퍼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아니었으며, 로컬 네트워크 상의 모든 컴퓨터 유저가 협조를 해서 퍼지게 만드는 경우에도 전염이 로컬 네트워크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한 전염은 애초에 불가능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버그 마저 있어 전염된 경우에도 아무런 해를 끼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도 참 불쌍한 바이러스라며 많은 맥 사용자의 동정(?)을 샀었는데요.. 여기에서 오늘의 퀴즈 나갑니다. 과연 OSX/Leap-A는 바이러스였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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