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무엇을 따라할 것인가

Posted by 大山 Wed, 09 Aug 2006 15:35:00 GMT

남을 따라하는 것도 사실 중요한 전략이다. 살면서 생기는 모든 문제를 항상 스스로 고민해서만 해결하려 하면, 골치가 너무 아파진다. 게다가 언제나 필요한 정보가 충분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

문제는 누구를 따라하고, 무엇을 따라할 것이냐에 있다. 핀트가 어긋나서 엉뚱한 것을 따라하는 예는 수도 없이 많다. 이 글에서는 누구를 따라할 것인가와, 무엇을 따라할 것인가에 대한 나의 생각을 한 번 정리해 보고자 한다.

누구를 따라할 것인가

누구를 따라할지 선택하는 일은 사실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기본적으로 자신과 성격이나 기질이 비슷한 사람들 중에서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따라해야 한다. 문제는 그런 사람이 주변에 없는 경우도 많다는데 있다.

역할 모델이 없는 삶은 상당히 피곤하다. 시행착오를 거쳐서 모든 것을 스스로 배워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하면 인생을 소극적인 자세로 살아가게 될 위험성도 있다. 가능하면 다양한 만남을 통해서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많이 알아가는게 좋다.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을 알아가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 되겠다.

무엇을 따라할 것인가

사실 따라할 것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따라하지 말아야 할 것을 골라내는 편이 더 쉽다. 살면서 열심히 관찰하다보니, 따라하지 말아야 할 것을 골라내는 나름대로의 규칙이 생기더라. 지금까지 내가 발견한 규칙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어려운 문제일수록 다수가 선호하는 선택은 틀릴 확률이 높다.
  2. 어릴적에 읽은 위인전에는 따라할 것이 없다.
  3.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인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겉모습을 따라하는 것은 거의 언제나 무의미하다.
  4. 어떤 이유에서든 후회할만한 선택은 무조건 배제한다.

남아 있는 옵션들 중에서 나는 마음 가는대로 결정하는 편이다. 다만 한참을 고민하다 보면, 처음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옵션이 생겨나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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