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컴퓨터 화면 엿보기

Posted by 大山 Tue, 11 Jul 2006 07:17:00 GMT

얼마전 RailsConf 참석차 미국에 갔다가 맥 OS X 관련 팁을 두개 배우게 되었다. 한번은 컨퍼런스 중에 내 왼편에 앉은 사람의 맥북 화면을 훔쳐보다가 였다. 헉, 언제부터 NetNewsWire가 폴더 기능을 지원한거지?

베타버젼부터 4년째 NetNewsWire를 사용해오고 있는데 대체 언제 기능이 추가된건지.. 불과 며칠전에 폴더기능이 아쉬워 기능요청을 내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기에 더 황당했다. 내 맥에서 뒤져보니 File 메뉴 아래에 'New Group'이란 이름으로 있더라. 찾기 좀 쉽게 만들어 놓을 것이지..

모르는 분을 위해 설명하면 NetNewsWire는 세계 최초의 RSS 리더기이다. RSS가 지금처럼 널리 쓰이기 이전에 개발되어 어떻게 보면 RSS가 지금의 형태로 발전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한 제품이기도 하다. NetNewsWire는 맥에서만 돌아가는데 이 애플리케이션 하나만으로도 맥으로 스위치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할만큼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윈도우용 RSS 리더기도 있지 않냐구? 혹시, 윈도우에서 RSS 리더기 쓰는 사람을 아시는지? 내 경험상 윈도우 쓰는 사람들은 차라리 웹 RSS 리더기를 쓰더라. 반면에 난 아직까지 맥쓰면서 NetNewsWire를 안쓰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

또 한번은 애플 스토어에 가서 인터넷을 빌려 쓰다가였다. Mail.app에서 스레딩 기능이 지원되는 거였다! 헉, 이걸 모르고 있었다니.. 찾아보니 보기 메뉴 밑에 '스레드로 보기' 기능이 있었다. 이건 또 언제 추가된거야.

아무튼 오늘도 이 두가지 기능을 쓰면서 흡족해 하다가 블로그에 소개해 본다. 종종 남의 컴퓨터 화면을 엿보는 것은 유용한 일인듯. 근데 GMail 사용자 분들, 도대체 GMail은 왜 사용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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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1.
    동범이 said about 8 hours later:

    NetNewsWire라는 프로그램은 오늘 처음 들었네요. ^^

    전 그냥 사파리를 RSS리더로 쓰고 있습니다. 굳이 다른 프로그램 쓸 필요 없이 사파리로 충분하더라구요. 혹시 넷뉴스와이어가 사파리보다 더 강력한 기능이 있다면 바꿔야겠지만... 사파리의 RSS 기능보다 무엇이 더 강력할까요...?

    지메일은..... 웹메일과 POP3가 동시에 지원된다는 장점이 있죠. ^^ 그리고 웹메일+POP3를 동시에 지원하는 국내메일서비스 중에 맥에서 완벽하게 사용가능한(특히나 사파리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는)것은 지메일 밖에 없습니다. 전 파이어폭스도 안쓰고 오페라도 안 쓰기 때문에 오직 사파리로 모든걸 하고 있어서 지메일이 너무 편리합니다.


  2. 2.
    大山 said about 9 hours later:

    아, NetNewsWire는 국내에서는 덜 알려져 있지만, 외국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맥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입니다.

    사파리도 RSS 기능을 지원하긴 하지만, 전용 RSS 리더기가 갖는 편리함도 만만치 않답니다. 무료 버전도 있으니 한 번 사용해 보세요. ^^ 상용버전에는 브라우저 기능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사파리와 같은 WebKit 엔진을 사용하지요.)

    무료 메일 계정을 사용하신다면 GMail이 물론 편리하실겁니다. 게다가 POP3를 지원하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IMAP을 지원하는 개인 메일 계정을 사용하다 보니까 Mail.app같은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 훨씬 더 편하더라구요. GMail 계정은 메일링 리스트 전용 계정 정도로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3. 3.
    大山 said about 9 hours later:

    검색해 보니, NetNewsWire는 1.0때부터 폴더 기능을 지원했더군요. 아마 이전에는 구독하는 피드가 그렇게 많지 않아 사용하지 않으면서 잊어버렸던 기능인듯 합니다. --;;


  4. 4.
    서민구 said 3 days later:

    gmail 은 저도 mailiing list reader로 쓰는 이유가 첫번째 입니다 .최근에 nabble.com이라는 매우 쓸만한 메일링 리스트 리더를 찾긴 했는데, UI개선을 요청했더니 '난 이게 편한데?' 라며 퇴짜 놓더군요. (정말 어처구니 없었음..)

    그외에도, 한메일등은 일단 이메일이 utf-8이면 외국어라고 판단하고 외국어인데 읽겠냐는 메시지(이것도 어처구니;)가 나와서 귀찮은데다가, 어떤땐 자기 멋대로 html 코드를 넣기도 합니다.

    문제는 한메일처럼 utf-8이나 순수 ascii 이지 않은 메일에서 영어로 편지를 써서 주고 받게되면 이것이 상대의 아웃룩이나 콘솔기반 이메일 클라이언트에서는 깨져버립니다. 첫글자가 짤려버린다던가하는 문제죠. 물론 국내 메일끼리는 서로서로 변칙 인코딩을 잘해주고 있어서 문제가 없지만 외국에 메일 보낼때는 gmail이나 개인 계정에서 아웃룩 등으로 보내는게 아니면 믿을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용량 큰 것도 장점이죠.


  5. 5.
    大山 said 3 days later:

    gmail을 메일링 리스트 계정으로 사용하는게 저만은 아니군요. ㅎㅎ

    저는 Google 패밀리 사이트의 UI들이 영 별로인 것 같습니다. GMail은 그나마 내세울게 스레딩 기능이었는데 Mail.app에서 스레딩 보기가 지원되니 굳이 복잡한 GMail 사이트엔 안가게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리치 클라이언트를 선호합니다. 원격 사용 문제가 조금 있긴 합니다만. 민구님은 씬클라이언트를 많이 사용하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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